##농협'농어촌공사도 합세, 하루 1천 명 복구 구슬땀
태풍 '산바'로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성주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단체들은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를 내놓고, 피해를 덜 입은 지역 주민들도 호주머니를 털었다.
성주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평화발레오(대표 김상태)는 최근 이불 361채와 라면 200박스 등 2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성주군에 기탁했다. 또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정해도)이 쌀 603포를 기탁했고, 대구 달서구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이병호)가 라면 21상자, 초전면 리장상록회원이 라면 160상자를 내놨다.
성주가 고향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은 햄과 참치 등 570상자(5천만원 상당)를 성주군에 전달했다. 성주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한국파워트레인(대표 주인식)도 쌀(20㎏) 445포대를, ㈜맥스로텍(대표 김인환)은 쌀(20㎏) 115포대(500만원)를 전달했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유태)는 라면 270상자를, 국제로타리 3700지구에서 이불 100채와 생필품 100세트(700만원)를 성주군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백선기 칠곡군수는 생수 1만 개를 준비, 수해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이재춘)는 수해복구에 필요한 1천만원 상당의 장화를 전달했다. 울산현대중공업 성주향우회(회장 도진록)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쌀(20㎏) 24포대를 기탁했고, LG디스플레이와 세븐일레븐, 대양제면 등은 컵라면과 생수, 국수 등을 전달했다. 세진케미칼과 삼정특수고무는 삽 40자루와 손수레 2대를 내놓기도 했다.
피해를 덜 입은 지역주민들도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서산업(대표 강일규)과 두성건설(대표 양기석)은 각각 빵 1천 개와 생수 1천 병을 전달했고, 노점학 씨와 이호형 씨도 각각 라면 30박스와 1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벽진면 봉계들녘을 비롯한 곳곳의 수해복구 현장에는 하루 1천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귀뚜라미 보일러와 경동보일러 직원들은 수해현장에서 가전제품과 보일러 무료수리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순회수리팀과 12개 농기계 관련 회사로 구성된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무료 수리 점검 봉사를 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지원과 사랑은 수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나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