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스타일∼' 대구패션페어 컬렉션 10∼12일 패션산업연구원

잉어·이노센스·최복호 등 지역 패션업체와 인도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디자

최복호 패션
최복호 패션

대구패션페어 컬렉션이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2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컬렉션에는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잉어, 이노센스, 최복호를 비롯해 인도, 일본, 베트남 등의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컬렉션에는 패션 브랜드 잉어가 패션쇼의 첫 무대를 장식한다. 30대 이상 여성에게 차별화된 패션 코드를 제안하고 있는 잉어는 수공예적 요소와 세밀한 디테일을 활용해 럭셔리함과 관능미를 표현한다. 이번 패션쇼에서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브랜드 고유의 시크함을 선보인다.

스포티한 감성과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실루엣이 특징인 발렌키는 레저스포츠웨어 브랜드 답게 현대인들에게 산과 같은 휴식을 제공하는 옷을 무대에 세운다. 도시적인 디자인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중견디자이너 천상두가 이끄는 브랜드 이노센스는 여성스러움에 기반한 절제되고 세련된 스타일로 여성의 우아함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아름다움'을 주제로 플레어 스커트, 저지드레스 등 곡선을 살려 여성미를 살린 작품들과 화이트 블라우스와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한 클래식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최복호는 30, 40대를 타깃으로 해 아트워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고전, 순수 미술의 회화적 요소에 모티브를 두고, 아날로그 방식의 평면예술인 회화를 디지털 기법인 '패션 오브제'로 변형하는 과정을 패션 속에 담아낸다.

드레스 전문 브랜드 리엘 바이 이유정은 디자인부터 세밀한 커팅, 손작업 등 전 작업과정에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무대에 세운다. 테마는 '한국의 모란, 북유럽의 청량함을 입다'. 이유정만의 모던한 스타일로 구현된 한국적 이미지에 오뜨꾸띄르 드레스의 로맨틱함을 더해 화려하면서도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드레스를 선보인다.

인견 소재를 다루는 기술력을 갖춘 홍승애풍기인견은 차별화된 소재에 개성 있는 패턴으로 편안한 실루엣과 로맨틱한 느낌을 강조한다. '넌 에이지'(Non Age)라는 주제에 맞춰 인견에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경력에다 벨기에에서 공부한 박우수 디자이너의 브랜드 수우는 이번 컬렉션에서 다양한 문화를 패션과 접목시킨다. 의류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다채로운 오브제를 패션에 응용해 여러 소재를 믹스 매치해 새로운 기능을 창출한다.

천연염색의류 브랜드 예솜은 '자유, 내추럴, 아방가르드'라는 콘셉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친환경적인 소재에 예술적인 패션 스타일을 결합시켜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작품의 가치를 더한다.

이번 컬렉션에는 해외 디자이너로 중국의 리 짜오 밍, 인도 아시마 리나, 베트남의 엔큐연 뷰 안하, 일본의 히로오카 나오토가 참가한다. 리 짜오 밍은 빨강, 파랑, 오렌지 등의 컬러를 사용한 세련되고 섹시한 도시 여성의 드레스 패션을 선보인다. 히로오카 나오토는 쿨 재팬 컬처(Cool Japan Culture)를 펑크 사상에 접목시켜 독자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인도 디자이너인 아시마 리나는 우아한 18세기 인도 왕실 의상 콘셉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아함과 투구의 깃털 장식과 같은 화려한 스타일로 시대를 초월한 글로벌 함을 추구한다. 베트남의 엔큐연 뷰 안하는 하노이, 호치민에 10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로, 25~50세 여성 고객에서 보다 젊은 연령대로 타깃층을 넓히고 있는 디자이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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