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낯이 안 서네"
'친박계 2선 후퇴론'을 주장한 남경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3일 '개천절 라운딩'에 나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를 첫 취재했던 언론사가 남 부위원장의 부친이 사주(社主)로 있던 곳이어서 망신살. 이날 오후 경기 안산의 한 골프장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3팀으로 나눠 라운딩을 하다 둘째 홀에서 취재진이 사진촬영을 하는 것을 보고 해산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남 의원이 나서서 해당 언론사에 톤 다운을 요청했으나 결국 보도됐다는 전언. 당 쇄신 주장을 공론화했는데 정작 본인은 뒷말만 무성한 행보로 실축했다는 것.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친상 조의금을 장학금으로 쾌척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경북 김천)이 지난달 29일 타계한 모친의 장례를 치르면서 모인 조의금을 지역구 수해 가족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내놔 화제.
이 의원은 "평소 '비움'을 생활철학으로 삼으셨던 어머니의 생전 모습이 이웃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조의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며 "실의에 빠진 많은 수재민들이 용기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009년 부친 타계 당시 조의금 일부와 주변 지인들의 정성을 모아 '단비장학회'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이번에 쾌척한 모친상 조의금은 단비장학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
그는 "양부모를 잃었으니 이제 고아가 됐다"면서도 "앞으로는 김천 시민 여러분을 부모님으로 모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혀.
○…예비 청와대 인사와 함께 대선 돌입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인재영입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대권 주자들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예비 청와대 진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대위 구성을 보면 대선 승리를 전제로 향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진용을 가늠할 수 있다"며 "문 후보뿐만 아니라 박근혜'안철수 후보 진영도 마찬가지"라고 귀띔.
당내에선 문 후보 비서실 인선에 포함됐던 윤후덕 비서실 부실장 겸 수행단장, 전해철 기획부본부장, 양정철 메시지팀장, 소문상 정무행정팀장, 김경수 수행1팀장, 윤건영 일정기획팀장 등은 문재인 후보가 대권을 쥐면 청와대행이 기정사실화된 인사들이라고 전망.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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