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텃밭/노정임 글/안경자 그림/철수와 영희/64쪽/1만3천원
요즘 화단보다 텃밭을 꾸며 채소를 기르는 학교가 늘고 있다. 농부의 딸로 아버지로부터 농사 짓는 일을 배운 작가는 학교 텃밭에 심기 좋은 채소 9종과 곡식 3종을 가꾸면서 자연과 농사의 지혜, 자연스런 인성 교육도 함께 이야기한다.
농사일은 거짓이 없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며, 얼마나 살뜰히 보살피느냐에 따라 수확이 달라진다. 농사는 사람이 짓는 것 같지만 흙과 비와 해가 없으면 지을 수 없으며, 풀과 벌레도 농사를 도와준다. 모든 생명은 생태계 안에서 연결되어 있고 농사는 이런 다양성을 지켜야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초보 농사꾼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다.
▨어린이가 지구를 구하는 50가지 방법/지구를 구하는 50가지 방법 제작위원회 글/소복이 그림/김정화 옮김/우리교육/160쪽/1만원
공룡이 살았던 지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그리고 누군가 살아가야 할 지구가 위험하다. 사람들이 더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려고 숲을 없애고 집, 가게, 공장, 농장을 세웠는데 물과 공기는 더러워지고 쓰레기 투성이가 되면서 사람이 더 살기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지구를 구할 수가 있다고 한다.
물을 지키자, 숲과 동물을 지키자, 먹을거리와 에콜로지, 지구의 보물을 지키자, 온난화는 멈출 수 있을까?, 미래 에너지 등 크게 6장으로 나눠 어린이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50가지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남기지 말고 맛있게 먹기, 충전기로 바꾸기, 자전거 선수가 되기 등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지구를 구할 수 있다.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30: 꽁지머리 할배랑 함께 읽는/이종란 글/강윤정 그림/그린북/192쪽/1만2천원
논어, 맹자, 중용, 명심보감, 소학 등의 동양고전은 어린이들에게는 어려운 책들이다. 꽁지머리 할배와 초등학생 공맹이가 한 달 동안 여행을 하면서 고전을 익혀나가 쉽게 동양고전을 접할 수 있게 해준다. 공맹이 생각하고 질문하면 꽁지머리 할배는 듣고 풀어준다.
각각 사람으로서 기본 세우기, 역사배우기, 나라와 민족사랑, 세계를 향한 열린 자세, 지도자의 길 그리고 삶의 지혜와 관련된 6가지 주제에 따라 선별하여 아이들이 한자의 핵심 문구를 터득하고 고전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갖게 해준다.
▨털실 한 뭉치/홍종의 글/박보미 그림/국민서관/42쪽/1만3천원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책이다. 남북분단 현실을 다룬 그림책이자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책이기도 하다.
단짝 친구인 석이가 이사가는 날, 이삿짐 차에서 툭! 떨어진 석이의 스웨터를 돌이가 주웠다. 석이가 보고 싶어서 심통이 난 돌이는 스웨터의 털실을 마구 풀고는 발로 툭 차 버렸다. 털실은 풍선처럼 떠올라 날아간다. 털실 뭉치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한 아이 앞에 떨어진다. 여러 장소와 사람을 거쳐 북쪽으로 가버린 털실 한 뭉치는 어떤 역할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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