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8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대박 국숫집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그라민 은행을 꿈꾸며 일수를 찍는 나문희 여사를 중심으로, 독립해 가정을 이루었던 자식들이 실패한 인생으로 어머니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담은 가족 시트콤이다.
시트콤의 여왕 박미선과 현재 '천 번째 남자'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정학이 부부로 출연하며 시크한 외동딸로 연기파 아역 배우 김새론이 등장한다. 박미선의 고교 동창이자 철없는 시누이 김서형은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고, 대책 없는 로맨티스트 남편역은 류승수가 맡는다. 이외에도 '정글의 법칙' 김병만과 인피니트 L, '위대한 탄생2'의 우승자 구자명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시트콤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자기 몫의 행복이 있다는 메시지다. 대박 국숫집을 운영하며 '일수'를 놓는 나문희 여사에게는 세 자녀가 있다. 듬직하다고 여겼던 첫째 아들 정학,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며느리 미선, 손녀 새론과 한집에서 살고 있다. 둘째 딸 서형은 소설가인 승수와 결혼을 하고 독립시켰다. 막내딸 지혜는 마트에서 일하며 똑부러지게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언뜻 보기에 이들은 별 문제없는 평화로운 가정처럼 보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첫째 아들 정학은 잘 다니던 금융회사에서 잘려 실직자가 되고, 서형과 사위 승수는 출판사업에 실패하고 다짜고짜 나 여사의 집으로 들어와 눌러앉는다.
'엄마가 뭐길래'는 이처럼 특별한 원칙을 가지고 가족들을 대하는 나문희 여사와 그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가족 시트콤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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