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가 청송의 산천을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청송을 방문한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 대사 부부는 송소고택과 야송미술관을 차례로 관람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에서도 손님이 오면 자신의 집에서 귀한 것을 내놓는데 한국도 똑같은 것 같다. 좋은 풍습은 다 통하는 것 같다"며 한국음식을 즐겼다.
과수원에 들러 직접 사과따기 체험을 한 브누코프 대사는 "1년 전 한동수 청송군수에게 사과를 선물 받았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해 청송을 항상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조 있는 마음과 굳은 절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심송백'이라는 말이 대사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한지에 직접 글을 써 브누코프 대사에게 전달했다.
청송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브누코프 대사는 "배가 나와서 못 뛰지만 러시아 대사관에는 전문 선수들이 있다"며 "올해는 일정이 있어 힘들고 내년에 꼭 초청해주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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