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이상철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롤러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상철은 6일 대구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 이틀째 남고부 제외경기 15,000m 결승에서 23분38초54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철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남고부 단체전 3,0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상철이 이끈 대구선발은 이날 남고부 단체전 3,000m 결승에서 4분04초153을 기록하며 충북 서원고(4분03초897)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이상철은 한국 롤러를 대표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고교 1년 때인 2010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세계롤러선수권 때 3관왕에 오르고 올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 3개(금'은'동 각 1개)를 한국에 선사한 롤러계의 미래다.
이상철은 대구 동문초교에서 롤러를 시작한 후 안심중을 거쳐 경신고에 진학했다.
이상철은 "칠곡에서 동문초교로 전학한 후 친구의 권유로 5학년 때부터 롤러를 본격 시작했다"며 "이번 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국내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6일 롤러 남녀일반부 300m 타임레이스 결승에서 경북의 이명규(안동시청)와 대구의 신소영(시체육회)은 각각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이명규는 24초127(종전 24초137), 신소영은 26초328(종전 26초342)의 한국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구의 최광호(시체육회)는 남자일반부 제외경기 15,000m에서 대회신기록(22분56초632)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7일 열린 계주 남녀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동시청(경북)과 대구선발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롤러에서 대구는 종합득점 2천119점(금 3, 은 4, 동 3개)을 획득, 17개 시'도 순위에서 경기(2천43점)와 충북(2천34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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