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수능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쉽다. 남은 기간을 주간, 하루 단위 등으로 나누고 학습 분량과 시간을 맞춰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간다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30일 동안 수험생들은 어떤 부분들을 챙겨야 할까.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려면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미 수차례 모의평가를 치러본 경험이 있고, 그 결과도 갖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 9월 모의평가를 포함해 3월부터 응시했던 모의평가 성적표를 기초로 월별, 영역별 백분위 성적 비교표를 만들어 볼 때 백분위 성적이 크게 변하는 영역은 그만큼 실력이 불안정하다는 뜻. 그 원인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자신이 선택한 영역 중 어느 하나라도 완전히 포기해서는 안 된다. 특히 수리영역 경우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고 공부한 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아 지금쯤이면 손을 놓은 수험생들이 늘어난다. 그동안 공부해온 것만이라도 헛수고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일정 시간을 할애해 꾸준히 학습,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전을 상정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는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유지시켜 주는 도구다. 정기적으로 기출 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때와 같이 시간을 재 풀면서 실전에 대비한 감각과 문제 풀이 기술을 습득하고 유지해야 한다.
EBS 강의와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 여기에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리거나 애매했던 것은 따로 모아 오답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오답 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반복 학습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건강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제부터는 한두 시간 더 공부하는 것보다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 피곤하면 학습 능률도 점점 떨어질 뿐 아니라 수능시험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진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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