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구미칠곡 축산업협동조합(이하 축산업조합)은 내년 말까지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구미시와 축산업조합은 지난해 9월 구미시 도개면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건립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도개면민들은 당시 축산업조합 측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공청회 및 설명회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구미시와 축산업조합은 지난해 11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부지 선정 공모를 거쳐 산동면 성수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성수리 주민을 상대로 9개월 간의 설득 끝에 수용 결정을 끌어냈다.
축산업조합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조치에 대비해 내년 말까지 45억원을 들여 3만2천㎡ 부지에 하루 가축분뇨 처리용량이 99t(퇴비화 70%, 액비화 30%)인 시설을 건립해 연간 80만 포의 유기질 비료와 액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구미시 허경선 선산출장소장은 "이 시설을 통해 연간 18억원 정도의 매출과 일자리 창출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조경녹지공간 및 운동시설 등을 갖춰 혐오감이나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하고 유치지역 주민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자원화시설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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