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제566돌 한글날과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6일 베트남 타이응웬대학교에서 '제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계명대는 2010년부터 타이응웬대에서 현지인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의를 다져왔다.
이날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타이응웬대 교수'직원, 학생,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지 학생들은 제기차기, 윷놀이, 줄다리기, 한복 체험, 한국 음식 맛보기 등 다채로운 한국 고유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특히 한복 체험과 한국 음식 맛보기 행사에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타이응웬대 학생 자원봉사단의 태권도 시범, K-pop 댄스, 베트남 전통 무용 등이 이어졌다.
특히 함께 열린 '제1회 계명-타이응웬 한국어 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명의 베트남 학생에게는 계명대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수학할 수 있는 장학금이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타이응웬대 생명공학과 2학년 레 비엣 찐(19) 학생은 "그동안 '계명'타이응웬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좋아했다.
계명대 한국어학당 민경모(한국문화정보학과 교수) 소장은"타이응웬 지역의 한국어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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