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 의원들이 한글날(10월 9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률안을 발의한다.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법률로 승격시키면서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만드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된 한글날은 1991년부터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공휴일이 많아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기업의 비용도 늘어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문방위 야당 간사인 최 의원과 여당 간사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등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복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글날을 10월 9일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64%에 불과했다. 2009년 88.1%보다 24.1%포인트 떨어지면서 한글날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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