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英옥스퍼드대 극찬한 한글, 정작 우리 생활 속에서는…

지난달 18일 KBS는 "한글 파괴 논란을 일으킨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의 제목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로 제목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이 공영방송의 일차적 책무라는 주장하에 한글학회, 국립국어원 등에서는 잘못된 표기법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었고 KBS 측도 수긍을 하여 변경한 것이다.

한글의 우수성은 어느 문자와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탁월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여 개의 문자 중에 만든 사람과 원리, 이념이 정리되어 있는 유일한 문자이며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언어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각 언어의 독창성, 구조, 원리 그리고 언어 사용의 편리함 등 여러 가지로 나누어 연구, 분석하여 세계 여러 언어들 중 뛰어난 언어를 뽑았는데 그중에서 훈민정음이 가장 뛰어난 언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한글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과연 당신은 어떤가? 귀여운 아이들의 입에서 너무나 험한 말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권태규/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leot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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