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관람형, 이벤트형 축제였다면 올해 컬러풀페스티벌은 시민참여형으로 전개됩니다."
2012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은 최원준 감독(파워포엠 대표)은 올해 컬러풀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2001년 달구벌축제 기획단에서 처음 축제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2002년 대구 월드컵문화행사 감독, 2008년과 2009년 컬러풀 페스티벌 운영감독, 그리고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총괄기획을 7년 이상 해왔다. 오랫동안 축제 기획의 경험을 쌓아 왔기 때문에 이번 축제에도 적임자로 평가됐다. '예술에 치우친다' '지나치게 대중적 이벤트 중심이다'는 평가들이 오간 가운데 올해 다시 예술감독제가 부활됐다. 그런 만큼 최 감독은 예술과 대중성을 겸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올해 '시민참여 축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가 과감하게 시민참여형 축제를 추진하게 된 것은 다년간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10년 전에 비해 지금은 축제와 문화를 대하는 시민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10년 전에는 '대구는 가수들의 무덤'이라고 할 만큼 공연을 해도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젠 완전히 달라졌죠. 뮤지컬 배우들이 대구에 오는 걸 너무나 좋아해요. 오히려 서울보다 반응이 좋다고들 해요. 배우들이 일정을 조절해서라도 오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됐죠. 그래서 축제에도 능동적으로 참가할 거라 생각해요."
그는 과감하게 시민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시민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시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행사다. 조마조마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500명이나 참가 신청을 했다. 그 자신도 깜짝 놀랐다. "대구시민들이 오랫동안 문화와 축제에 대해 학습하고 경험했어요. 이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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