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국제공동제작 3편의 다큐 '아시안피치' 1부 '우리의 마지막 사냥꾼-히샴'이 12일 오후 10시, 2부 '욕망의 게임-투마' 13일 오후 10시 30분, 3부 '천국의 양치기' 14일 오후 10시 30분에 각각 방송된다.
'아시안 피치'는 한국의 KBS, 일본 NHK, 싱가포르 Mediacorp 등 3개 공영방송사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아시아의 독립다큐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기획안을 공모해 예산과 제작을 지원했다.
1부 '우리의 마지막 사냥꾼'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 야생 버펄로를 총으로 잡지 않고 덫이나 몰이 등으로 어렵고 위험하게 잡는 사냥꾼들의 이야기이다. 말레이시아 다큐 제작자인 레드호딘 하산이 연출을 맡았고 KBS 송재헌 PD가 EP를 맡고 KBS가 색 보정, 음악, 더빙 등 포스트 프로덕션을 맡았다. 2부 '욕망의 게임 투마(鬪馬)'는 중국 광시성 묘족의 말싸움을 소재로 말싸움의 박진감과 투마에 얽힌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한 기대작이다. 한국 독립다큐 제작자 박환성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EP는 NHK의 이마무라 겐이치가 맡아 한국 연출자와 호흡을 맞췄다.
3부 '천국의 양치기'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지역을 간다. 카슈미르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 뒤에 숨어 있는 극한의 자연환경과 분쟁의 위험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목동들의 삶을 그렸다. 연출은 인도의 독립다큐 제작자인 사비르칸이, EP는 싱가포르의 옹히야가 담당했다.
'아시안 피치'는 아시아 주요 공영방송사들이 아시아의 독립다큐 제작자들을 지원하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들이 미처 몰랐던 아시아의 토착적인 이야기들과 아시아인들의 정서를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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