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가 13일 0시 50분 첫 방송된다. 개그맨 MC 박명수가 '코미디에 빠지다'의 중심축이 된다. 1993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박명수는 최고의 희극인을 뽑는 '거성사관학교'라는 코너에서 MBC 신인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춘다.
김경진은 동료 개그맨 이석재 이지수 등과 '스마트 하우스'라는 코너에서 집 안의 모든 것이 동작과 음성으로 작동되는 최첨단 스마트 하우스에서 일어나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다.
MBC는 2009년 막을 내린 '개그야' 이후 공개 코미디가 없었던 터라 이번에 심야 시간대에 코미디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1999년 이후 13년 이상 인기를 누려온 KBS 2TV '개그콘서트'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MBC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에 나온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녹화 현장에는 2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으며, 관객들은 벌써부터 개그맨들의 대사를 따라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BC 코미디언 공채 출신인 문천식과 정성호가 가세했고, 양세호와 남창희도 출연한다. 공채로 데뷔는 했으나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했던 '중고 신인'들과 파업 기간 중에 뽑은 19기 공채 신인 개그맨들이 '거성사관학교'라는 콘셉트 아래 코너를 꾸민다는 점이 독특하다.
김명진 담당 PD는 "코미디는 예능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유지될 필요가 있다. 개그맨들에게 고정 코너를 통해 꾸준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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