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간산행] 대구 추천 코스는

앞산'팔공산…집 가까이서 자투리 시간 활용

대구 인근에는 야간산행을 할 만한 산들이 많다. 골짜기마다 산행 코스인 앞산을 비롯해 팔공산, 성서 와룡산, 칠곡 함지산 등 모두 도시와 인접해 있어 맘만 먹으면 언제든 오를 수 있다. 대구등산학교가 추천하는 야간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달서구 '야간 등산교실' 운영

대구 달서구는 6월부터 매주 수요일 밤 오솔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야간 등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등산교실은 지역 주민들이 여가 선용과 심신 안정, 친환경 산행이 이뤄지도록 기초 등반 기술을 익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

산행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야간산행'으로 추진되고 있다. 야간 등산교실은 6월 27일 시작했으며 이달 24일까지 이어진다.

산행 방법은 전문 트레킹 강사로 구성된 '산행리더'가 함께하며 주요 스톱 포인트(쉼터)에서 등산 기초지식에 대한 강의와 오랜 산행경험을 통한 노하우 등을 가르쳐 준다.

산행 코스는 월배지역 달비골과 삼필산 및 성서지역 와룡산, 궁산 등 인근 산으로 매회 20여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야간산행은 이달 4일 현재 13회에 걸쳐 250여 명(1회 평균 20여 명)이 참가했다. 산행 초기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는 한해숙(31'여'달서구 도원동) 씨는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등산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야간 등산교실에 참가해 보니 몰랐던 등산 지식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야간이라 자투리 시간을 내 참여할 수 있으며, 등산 이후 몸도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다"고 반겼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함께 산행하는 동지를 배려하는 마음, 달빛과 별빛의 조화 속에서 대구의 야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산행 코스에 참여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실내 클라이밍 등 종목 및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등산학교 추천 코스

▶앞산

1.매자골 코스: 청소년수련원-대덕산-매자골-원점회귀(산행시간 2시간 30분'4.5㎞)

2.안지랑골 코스: 대덕식당 건너편-안일사-마천각-산악인 쉼터-원점회귀(산행시간 2시간 30분'3.5㎞)

3. 고산골 코스: 상동교-철탑-깔딱고개-산성산 정상-체육공원-고산골(산행시간 3시간'4㎞)

▶성서 와룡산

와룡산 코스: 서원초교-팔각정-헬기장-용머리-원점회귀(산행시간 2시간 40분'3.4㎞)

▶칠곡 함지산

함지산 코스: 운암지-정상석-원점회귀(산행시간 1시간 30분'2㎞)

▶동구 갓바위 코스

갓바위 코스: 갓바위시설지구-갓바위- 원점회귀(산행시간 1시간 30분'2㎞)

▶수성구 욱수골 코스

욱수골 코스: 수정사-체육시설-육각정 쉼터-욱수골 주차장(산행시간 2시간'2.4㎞)

▶기타

용두골 입구-체육시설-산성산(2.8㎞)

용두방천-돌산초소-산성산(4.4㎞)

산성산입구-한국통신기지국-성북산(3.5㎞)

충혼탑 주차장-천수정 약수터-앞산(2.9㎞)

달비골등산안내소-원기사-앞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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