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캠프가 이달 5일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영입한 소식이 차지했다. 정치권에서 'DJ(김대중) 비서실장'으로 불린 한 전 고문의 박 캠프 합류는 정치 이변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동교동계 인사의 '줄영입'이 이어지면 호남 표 공략이 가능할지 주목받고 있는 것. 그러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캠프는 고문단에 권노갑'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키는 등 인재 유출을 막는 모습이다.
한편, 한 전 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자신이 직접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한 전 고문에게는 다른 직책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코스피 추가 상승이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달렸다고 분석한 기사가 차지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중앙은행(ECB)의 재정위기국 국채 무제한 매입 결정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3차 양적완화(QE3)를 단행하면서 투자처를 잃은 외국 자금이 대거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투자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의 투자에 영향을 미칠 추가 변수는 스페인의 구제 금융 신청 여부와 중국 지도부 교체, 미국 대선 등이다.
3위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불산 누출 피해 관련 소식이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구미산단 4단지의 한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로 인근 기업체 및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불산에 노출된 주민들이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지만, 구미시와 경북도 등은 제대로 된 역학조사와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비난을 사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비난과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똑같은 장소에서 3년 전에도 불산 누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의 불찰을 꼬집었다. 이달 9일 공개된 사고 현장 CC(폐쇄회로)TV에서도 사고 당시 직원들이 작업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공장 측의 관리감독 미비가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사고로 인한 낙동강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환경 전문가들은 토양, 지하수 등의 연쇄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