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쌀쌀한 가을 건강 지키는 '우엉김치'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환절기는 특히 감기나 여러 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날씨가 변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외부 바이러스로부터의 침입을 제대로 막지 못해 그런 것이다. 이럴 때 꼭 챙겨 먹으면 좋은 것이 바로 제철 음식이다. 제철 음식만 잘 챙겨 먹어도 우리는 몸을 건강하게 잘 지켜낼 수 있다. 그래서 뿌리채소인 우엉으로 아삭아삭한 식감과 쌉싸름한 끝 맛 그리고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우엉김치를 만들어봤다. 환절기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우엉김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우엉김치

재료: 우엉 1~2개, 소금, 통깨 약간

양념재료: 고춧가루 1/3컵, 밀가루 푼 물 1/2컵, 멸치액젓 1/2컵, 다진 마늘 1큰술, 물엿 1/4컵

※만드는 법

1.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낸 후 가늘게 채를 썰어준다.

2. 채를 썬 우엉을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3. 소금물에 담가두었던 우엉을 건져 물기를 빼준다.

4. 밀가루 푼 물을 끓여 식혀 고춧가루를 넣고 불려준다.

5. 4번에 나머지 양념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준다.

6. 우엉에 김치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후 통깨를 살짝 뿌려 완성한다.

※ 우엉김치를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 또한 우엉을 이용해 우엉차, 우엉피클, 우엉장아찌, 우엉조림, 우엉 샐러드, 우엉 구이 등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 우엉은 당뇨, 생리통, 변비, 빈혈, 체중감소, 성장발육, 비염, 아토피, 심장병,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김귀령(경산시 상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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