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앞마당에서 맛있는 냄새가 피어 올랐다. 다름 아닌 유학생 요리대회 및 희망 바자회 행사. 사회대 유학생회를 중심으로 모국의 요리 경연대회 및 바자회를 개최하여 각국의 이미지 홍보는 물론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게 되었다.
이날 사회과학대학 마당은 중국, 아제르바이잔, 미얀마, 과테말라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로 붐볐다. 혀끝의 중국, 월드피스, 팡팡 집현조, 비빔밥 등 약 60여 명으로 구성된 총 10개 팀이 요리대회에 참가해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준비하였고, 많은 학우들이 함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진행되었다.
"저희는 '혀끝의 중국' 팀이고요. 오늘 요리대회를 위해 차에거즈라는 새우, 부추, 계란이 주로 들어간 중국 동북지방의 만두를 만들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집에서 만드시던 음식인데 만들다보니 어머니 생각이 나요. 여기서 우리나라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또 다른 나라 음식 문화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의류학과 3학년 쉬싱청)
"중국에서 온 같은 과 친구가 요리한다고 해서 왔는데 평소에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담백하고 맛있는 중국 음식을 먹었어요. 특히 마파두부가 제일 맛있었어요."(사회복지학과 3학년 채은수)
사회대 유학생 지도교수인 이정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해마다 개최되는 유학생 바자회는 올해로 네 번째이고, 요리대회는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며 "요리대회를 시작하면서 학생들끼리 단합하는 친목교류가 이루어지고, 바자회를 통해 불우이웃이나 홀몸노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북대 사회과학대학 유학생회가 개최한 유학생 요리대회 및 희망 바자회 행사 모습.
글'사진 이순향 시민기자 soonhyanglee@daum.net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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