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그스토어 사업의 장밋빛 전망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창업 붐이 드러그스토어 시장에 전이될지 모른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CJ올리브영, GS왓슨스, 코오롱 더블유스토어, 농심 판도라 등 기전 업체에 이어 올해에만 신세계 분스, 카페베네 디셈버24 등이 추가로 드러그스토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여기에 편의점 업계까지 가세해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된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CU(옛 훼미리마트)와 세븐일레븐 등이 편의점 내 또 다른 매장을 결합하고 있는데 편의점과 약국이 결합된 '약국 병설형 편의점'을 열기 위함이다.
편의점과 약국의 일체화로 고객이 간편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건강'미용용품 등 원하는 상품과 생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편리성과 신속성 면에서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세븐일레븐도 '숍인숍'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서울의 한 매장에 세탁소(그린토피아)과 결합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엔 회사 정책상 '숍인숍'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숍인숍에 나서는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단순히 편의점만 가지고 있는 형태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경우 연관 구매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미 2000년 중'후반 여러 결합한 형태를 선보였지만 베이커리나 카페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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