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 복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 및 구호물품이 5억원을 넘고 정밀 피해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임직원들은 12일 불산 누출사고 2차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구미시에 5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구미 바르게쉼터 나눔봉사단(단장 이종만)도 불산 누출사고 종합상황실 근무자 등 172명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구미 자원봉사대학 5기회 김태복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1일 산동면 주민들에게 포도 15상자를 전했고, 구미 진미동 기관단체들은 12일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12일 현재 불산 누출사고 2차 피해지역인 구미 산동면 봉산'임천리 일대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답지한 성금과 물품은 각각 2억9천570만원과 2억1천700만원 상당으로 5억원이 넘는다.
불산가스 피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정부종합대책반은 피해 지역 곳곳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잔류한 불산 농도에 대한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상북도는 불산 누출사고 직격탄을 맞은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 지역의 가축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농수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농촌진흥청은 이 지역의 소 22마리를 구입해 불산 노출 영향을 3년간 시험 연구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고에 따른 긴급 상황은 안정됐다고 보고, 복구'보상'조사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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