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교수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19명이 됐다.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만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001년 이후 이 분야에서만 10명이나 된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일본은 경기 침체에 빠져 있으면서도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10년 기초과학 분야 연구 개발비로 투자한 돈은 1천690억 달러로 우리의 4배가 넘는다.
이번 수상자인 야마나카 교수에게 지원된 연구비도 100억 엔(한화 약 1천400억 원)에 이른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총 200억 엔(한화 2천800억 원)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는다고 하니 기초과학 육성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잘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일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도 2명이나 배출했다. 야마나카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인의 콧대가 하늘을 찌른단다.
우리가 그토록 목말라 하는 노벨상을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다. 15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오늘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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