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대구과학대)이 제93회 전국체전 태권도에서 대구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기현은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대학부 54㎏급 결승에서 이명직(가천대'서울)을 1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8강에서 최영상(용인대'경기)을 6대2로 꺾고 몸을 푼 박기현은 준결승에서 박정희(영산대'경남)를 맞아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대구는 이날 태권도에서 남자일반부 지재훈(수성구청'58㎏)이 은메달을, 정세원(수성구청'54㎏)과 여자대학부 김보미(계명대'49㎏)가 동메달을 보탰다.
경북 영천고의 장명호는 남고부 58㎏급 결승에서 조강민(풍생고'경기)에게 9대11로 패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태권도 경기 첫날 대구는 금 1개와 은 1개, 동 2개를, 경북은 은 1개와 동 2개를 수확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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