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대구 성광고 지민호가 역도 남자 고등부 94㎏급에서 3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지민호는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159㎏)과 용상(191㎏), 합계(350㎏)에서 모두 우승,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같은 체급에서 3관왕에 오른 지민호는 이날 은메달을 목에 건 강원체고 김석배(합계 318㎏)보다 32㎏이나 더 들어 올리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대회신기록을 5개(합계 2개, 용상 1개, 인상 2개)나 세웠고, 특히 인상에서는 지난 4월에 자신이 세운 신기록(158㎏)마저 갈아 치웠다.
성광중 1년 때부터 역도를 시작한 지민호는 6년 동안 조재관 코치로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민호는 "작은 산을 하나 넘었고, 더 큰 산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성광고 박창식 감독은 "끈기가 있고, 목표의식이 뚜렷해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역도 선수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대구에서 하루빨리 실업팀이 만들어져 지민호처럼 훌륭한 선수가 지역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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