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두 종목 7연패에 도전하겠습니다."
경북도청 김현진은 제93회 전국체전 핀수영 호흡잠영 100m와 무호흡잠영 50m에서 각각 전국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김현진은 14일 대구체고 수영장에서 열린 핀수영 여자 일반부 호흡잠영 100m에서 37초44로 우승을 차지했고, 앞서 13일 무호흡잠영 50m에서도 16초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현진은 경북도청 소속으로 출전한 제88회 전국체전부터 두 종목에서 대회 6연패에 성공했다. 김현진은 또 계영 400m에도 2분46초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체전 3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인 김현진은 올 초에 입은 허리 부상으로 완전한 몸이 아님에도 노련미와 정신력으로 금메달 3개나 목에 걸었다. 김현진은 "핀수영은 핀, 물안경, 스노클 등을 착용해 수영보다 볼거리가 더 많고 속도도 더 빨라 도전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지만 알려지지 않아 속상하다"며 "저변 확대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이영준 감독은 "정상적인 몸이 아니지만 워낙 성실한 선수여서 무난히 메달을 딸 것으로 생각했다"며 "연말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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