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제93회 전국체전 체조 남자 일반부 단체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포스코건설 소속인 김수면과 김영민, 손혁, 신동현, 이성재, 최진성과 윤석준(한양대)으로 이뤄진 경북 선발은 14일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제1경기 단체종합에서 330.75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날 신동현은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83.650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도 광주직할시 대표로 출전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양학선은 6종목(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중 마루와 링, 도마에만 나서 16일 종목별 결승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도마에서는 '여 2'(도마 쪽으로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비틀어 도는 기술)을 선보였다.
1차 시기에서 '여 2'를 깔끔하게 해내 16.4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착지에서 한 번 주춤하며 16.175점을 기록했다. 두 번의 연기에서 평균 16.325점을 받은 양학선은 전체 1위로 무난히 도마 결승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양학선은 "훈련이 부족했는데 기술이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 2'는 많이 써 본 기술이라 자신 있게 한 덕분에 잘해낸 것 같고, 2차 시기에서도 공중에서는 느낌이 좋았는데 마무리가 조금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학선은 16일 종목별 결승에서 전국체전 도마 2연패에 도전한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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