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매일신문 청송 꿀맛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14일 청송군민종합운동장과 파천면 옹점리 중대산 자락 일대에서 선수와 가족,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사가 함께 마련한 이날 대회는 청송지역 산악스포츠 기반시설 확충과 다양한 산악레저스포츠 및 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산진량마라톤동호회와 KT 대구고객본부마라톤동호회, 한국델파이마라톤클럽 등 전문 마라톤 동호회와 소규모 친목 동호회 등이 참가했으며 6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단풍길을 달렸다. 마라톤 코스인 중대산 자락은 막 물들기 시작한 오색단풍과 코스 주변에 가득 열린 사과, 솔향기가 어우러져 청정지역 청송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뽐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가족 단위 주자들이 상당수 참가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산악 남녀 하프코스와 산악 남녀 10㎞, 일반 남녀 5㎞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청송 공설운동장→파천면 옹점리 고든골 임도→중대산 정상→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청송 방광산 정상→청송 공설운동장(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산악 하프코스에서는 1시간37분40초를 기록한 최창호(38'경산) 씨와 1시간50분2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연숙(41'대구 달서구) 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산악 10㎞에서는 35분29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성연(36'울진) 씨와 42분05초로 들어온 김애양 씨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가족을 대상으로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청송군민운동장에서 달기약수터까지 왕복 5km 구간을 따라 사과밭 길과 붉은 단풍나무길,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두렁길 등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산악마라톤이 건강한 웰빙 시대를 열어가는 희망과 도전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산 좋고 물 맑은 청송에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청송'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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