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국내 원자력발전소 반경 30㎞ 이내에서 38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내원전이 지진발생시 안전하게 지어졌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원전의 내진설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해마다 서너 차례꼴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38차례였습니다.
발전소별로는 월성원전 근처가 21차례로 가장 많았고 울진원전 주변은 12차례, 영광원전과 고리원전 주변은 각각 4차례, 1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수십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지진이 흔치 않았고 내 원전이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지어져 지진 발생시 원전 사고로부터 안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규모 7.0 정도로 추정되는 지진이 여러 차례 난 기록이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내진설계가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전 주변의 지질활동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원전의 내진설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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