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이 영천시 금노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2008년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된 뒤 국비 44억원과 시'도비 58억원 등 102억원을 투입해 옛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부지에 5층 규모(연면적 3천564㎡)로 완공됐다.
앞으로 천연염색'염료 기술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연구개발사업 수행, 염료 및 안료 추출공정 표준화, 염색공정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천연염색 염색기시스템 등 100여 종의 연구장비를 구축해 천연염색과 염료 분야의 규격화 및 산업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15일 열린 개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섬유관련 단체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내 유일의 천연염색 전문 연구기관인 경북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이 도내 산재한 영세규모 천연염색업체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천연염색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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