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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7·은14·동10개…경북 육상 뿌리 튼튼

트랙25·필드5·마라톤1 다양한 종목서 메달 나와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 정혜림(구미시청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 정혜림(구미시청'오른쪽)이 라이벌 이연경(문경시청)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경북 육상이 제93회 전국체전에서 변함없이 폭넓은 저변을 자랑하고 있다.

경북은 육상경기 3일째인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랙과 필드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앞서 열린 이틀 동안의 경기를 포함, 경북은 육상에서 금 7개, 은 14개, 동 10개 등 31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트랙에서 25개를 수확하며 대구스타디움을 달궜고 필드에서 5개, 마라톤에서 1개를 보탰다.

국가대표의 산실인 경북체고를 비롯한 고등부와 구미시청 등 실업팀에서 골고루 메달을 쏟아냈다. 지난해부터 일부 교사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홍역을 치렀지만 경북체고는 육상에서만 11개의 메달을 쏟아내 체육 전문고의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15일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는 경북 선수들이 우승을 다퉜다. 구미시청의 정혜림은 13초63의 기록으로 라이벌인 한국기록(13초00) 보유자 이연경(문경시청'13초76)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정혜림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 100m 허들의 대표주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정혜림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 경북 선발은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46초47을 기록, 경기선발(46초4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다빈(경북체고)은 남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 9분26초8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정운산(구미시청)은 14일 올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코스에서 열린 마라톤 남자 일반부에서 2시간20분52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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