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200여 개 기독교 교회 연합기관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경안노회'가 15일 경상북도교육청을 찾아 경안학원 이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경안노회는 11일 안동교육지원청을 찾아 '경안여고 골프 교장과 비리 행정실장 파면 및 무능한 경북교육청 해체 촉구 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학교법인 경안학원 이사 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이날 경안노회 소속 50여 명은 '감독관청 조롱하는 사학비리 처단하라', '수 십년간 수 천만원씩 낸 경안노회 쫓아내고 한푼도 안 낸 자가 주인 행세' 등의 내용을 적은 피켓과 현수막을 앞세우고 경북도교육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안학원 사태에 대한 진정서'라는 유인물을 통해 "경안학원은 1954년 경안노회 소속 미국인 선교사 반피득과 우열성'조운선'김광현 목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했다"며 "선교사들이 철수하면서 학교법인 재산을 경안노회에 기증했다"고 학원 설립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경안노회 규정'정관에 교회 항존 직분자(목사'장로'집사'권사)로 정한 개방이사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A'B씨를 이사로 승인한 것과 이들이 새로 선출한 신임 이사들로 구성된 경안학원 이사회는 불법이므로 경북도교육청이 이사회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무소속 정진후(전남 함평) 국회의원은 경안노회와 전교조 경북지부 집회'농성장을 직접 찾아 경안학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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