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뉴스]구미 불산누출 수습국면…주민 귀가는?

지난 달 27일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대피한 주민과 정부가 귀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기와 수질, 토양 오염도 측정결과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미 불산가스 누출지역 주민들의 귀가를 놓고 주민들과 정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 주민 240여 명은 불산으로 건강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열흘 째 집단 대피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구미시는 피해 지역의 불소화합물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으며 실내 공기질도 측정해 문제가 없다면 주민이 복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대피 주민은 정부의 불소화합물 분석에서 문제가 없다고 나오더라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불산피해주민대책위원회는 15일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생존권 차원에서 불산 오염지역을 벗어나 새출발할 수 있도록 조속한 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구미시는 이주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귀가를 놓고 대피 주민과 정부·구미시의 줄다리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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