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즐기거나 사색 또는 산책하기에 좋은 대구의 가을길은?
대구시는 16일 '추억의 가을길'을 선정했다. 우선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팔공산 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백안삼거리~도학교),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 파계로(파군재삼거리~파계사삼거리)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브와 함께 주변 팔공산 올레길 8개 코스 중 1, 2개 코스를 트레킹하는 것도 좋다.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갓바위집단시설지구에서는 제13회 팔공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앞산공원 큰골등산로(충혼탑~만수정~은적사)가 제격이다. 고산골(남구 봉덕동)에서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앞산자락길에서도 가볍게 가을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하고 소풍가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두류공원 등이 그만이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의 월드컵로(월드컵삼거리~대구스타디움 입구),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 경계),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야외공연장~산책로)에서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을 즐길 수 있다.
대구수목원 데크로드는 하트 모양의 계수나무 단풍잎을 보며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좋고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에도 적당하다.
두류공원에서는 야외음악당 일원의 느티나무 및 단풍나무 수목터널을 연인 및 가족과 함께 거닐 수 있다. 순환도로(총거리 3㎞)를 따라 두류공원을 한 바퀴 돌며 걷거나 가벼운 조깅을 겸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가을을 만끽하고픈 이들에게는 금호강변(성서, 강창교~달성습지) 구간을 추천한다. 이곳은 쌍용녹색길(와룡산~청룡산 총거리 18㎞) 중 일부 구간으로 코스모스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조성돼 있다. 또 신천대로 노곡교 부근의 금호강 하중도(중지도)에서는 코스모스 단지(18만4천800㎡)가 장관을 이룬다.
대구 도심에서도 가을길을 거닐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삼감영공원, 달성공원 토성산책로 등에서 잠시나마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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