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탈주극을 벌였던 최갑복이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주했느냐를 두고 의혹이 일었는데, 실제 배식구를 통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촬영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탈출과정이 담긴 CCTV 화면의 캡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유치장 CCTV 동영상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매일신문 한윤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이 탈주장면 CCTV 화면을 공개하는 대신 보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CCTV 정지영상을 찍은 사진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탈주전 예행 연습 장면과, 탈주 직전 준비장면, 그리고 배식구 통과장면 등 12장 입니다.
배식구를 통과하는 사진엔 머리를 옆으로 돌려 뻬는 모습과 상반신이 나오는 모습, 그리고 하반신까지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유치장 내부 CCTV 화면을 공개하는 것은 관련법 위반이라며 동영상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탈주 당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진 경찰들에 대해선 근무태만이긴 하지만 직무유기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한 사진에도 근무자들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유치인 관리를 소홀히 한 경찰 5명에 대해 대구경찰청에 징계를 통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 대구지방검찰청 배재덕 강력부장 ]
"약간 소홀히 하긴 했지만 일단 그 직무를 하다가 소홀히 한 경우 태만한 경우는 판례에서 법리상 인정이 안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최갑복에 대해선 탈주 전후에 저지른 15건의 범죄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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