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사업장 노동업무 혼선

고용지청 관할 일방 변경, 극소수 업체에만 홍보 공문

고용노동부가 15일자로 울진을 관할하는 노동지청을 포항에서 강원도 태백지청으로 변경했지만 홍보 부족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태백지청은 이달 8일 울진군 등 각종 기관과 20인 이상 사업장 30여 개소에 노동지청 관할 변경 공문을 보냈다. 울진 지역의 고용업무 대상 사업장이 1천500여 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극소수 사업장에만 사전 홍보가 이뤄진 것.

더구나 고용노동 업무와 관련해 울진을 관할하는 태백지청, 태백과 삼척 고용센터, 울진 출장소 등의 기능이 확연히 구분돼 있지만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일선 사업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고용지청에서는 근로감독과 산업안전 관련 업무를 관장하며, 고용센터는 일자리 창출 민원을 담당한다. 울진에서 중소업체를 운영하는 K(48) 씨는 "현지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관할 지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사전홍보조차 하지 않는 바람에 현장에서는 고용업무 혼란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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