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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어업인대상 11명 선정…이명오 씨 대상

이명오 씨, "쌀 생산 기반 조성"

대상 이명오
대상 이명오

경상북도는 17일 경북 농어업의 경쟁력과 소득을 높이는 등 농어업 발전에 기여를 한 우수 농어업인 11명을 2012년 경북농어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전체대상에는 수리시설 확충 등 쌀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헌한 이명오(70'고령군 쌍림면) 씨가 뽑혔다. 경상북도 쌀전업농 회장을 역임한 이 씨는 경북농민사관학교 수도작 과정을 수료하는 등 좋은 종자를 공급해 쌀 농가 소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별로는 ▷친환경농업 부문에 게르마늄 농업을 통해 무농약 인삼재배에 성공한 김규원(62'예천군 감천면) ▷과수'화훼 부문에 사과 주산지가 아닌 곳에서 방풍망 등을 이용해 사과를 생산해 온 박경동(52'포항시 북구 청하면) ▷채소'특작 부문에 봉화에서 여름 파프리카 재배를 도입, 농가 소득을 높인 박연홍(54'봉화군 춘양면) ▷농수산물수출 부문에 호박고구마를 지역에 처음 보급하고 일본 수출 시장을 개척한 지명숙(56'안동시 와룡면) ▷농수산물 가공'유통 부문에 자체 고구마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상품 고급화에 이바지한 이문석(58'영덕군 달산면) ▷축산 부문에 젖소를 개량해 우유 생산량을 늘리고 공동 분뇨처리장을 마련해 친환경축산에 노력을 기울인 한동조(55'문경시 산양면) ▷수산 부문에 붉은대게 가공업을 활성화해 일본'미국 등지로 300만달러 이상 수출한 최승걸(52'울진군 평해읍) ▷기술개발'연구지도 부문에 상황버섯 성분을 이용해 기능성 식품 개발에 성공해 명품브랜드로 선정된 강동영(43'영천시 대전동) ▷농어촌개발 부문에 지역의 고령자'부녀자를 고용하고 2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김병훈(70'의성군 단밀면) ▷여성농업인 부문에 벌 수정, 씨 없는 흑미수박 등 새로운 수박 재배 기술 보급에 앞장서온 이명희(55'고령군 우곡면) 씨를 각각 선정했다.

1996년 시작한 경북농어업인대상은 지난해까지 부문별로 160명의 우수 농어업인을 발굴해 포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리는 '제1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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