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드 & 웰빙] 계란말이

계란은 영양의 보고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DHA와 아라키돈산, 콜린 등 우리 몸을 생성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서다.

특히 계란 속에 함유된 콜린(choline)은 영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 콜린은 선천성 신경계 기형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유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임신부들이 출산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영양소인 셈이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근육과 인대, 힘줄, 뼈 등 전체적으로 조직이 많이 약해진다. 조직의 생성과 분화를 돕는 데는 단백질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산후 조리 때 계란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계란 흰자에 포함된 라이소자임은 몸에 유해한 바이러스를 녹이는 기능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재료

계란 3개, 양파 1/6개, 대파 흰부분 10g, 부추 10g, 당근 10g, 맛국물 3큰술, 소금 1/2작은술, 흰후추, 식용유

▷만들기

1. 양파'대파'부추'당근을 곱게 다져 준비한다.

2. 계란을 깬 후 맛국물 소금 흰후추를 섞고 다진 야채와 섞는다.

3. 사각 팬을 불에 달군 후 식용유를 충분히 붓고 다시 그릇에 따라낸다. 불은 최대한 약하게 한다.

4. 계란을 얇게 부쳐낸 후 3분의 2쯤 익으면 자기 앞쪽에서부터 말아간다.

5. 마지막 2~3㎝를 남겨둔 후 다시 계란을 자기 앞쪽으로 가져온 후 따라낸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묻혀 팬을 닦아낸다.

6. 또 한번 얇게 계란을 붓고 먼저 말아 둔 말이와 연결한 후 다시 말아준다.

7. 이 과정을 반복한다.

8. 계란이 다 익으면 김발에 넣어 모양을 잡아준다.

9. 계란이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도움말'장경희 요리연구가(식품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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