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국가산업단지 화학공장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피해지역인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 일대 토양 및 대기, 지하수에서 불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18일 현지 정부종합대책단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 대구환경청 측정분석과가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사고 인접 지역의 토양 및 대기, 지하수의 불소 농도를 측정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주민들이 요구한 8개 지점과 인근 공장 3개소의 토양에서 불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토양오염보전법의 토양오염 우려 기준인 400㎎/㎏ 이내로 나타났다. 피해지역 토양의 불소 농도는 최소 156㎎/㎏, 최고 295㎎/㎏로 평균 214.4㎎/kg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8일과 9일 사고 지점 50m에서 2.3㎞ 지점 사이 10곳에 대해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9곳은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1곳은 고용노동부에서 규정한 근로자건강보호기준인 0.5ppm보다 낮은 0.015ppm이 검출됐다.
대구환경청이 봉산리와 임천리 일대 14곳에 대한 지하수 오염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용 지하수 수질기준인 불소 1.5㎎/L보다 낮았다.
송재용 현지 정부종합대책단 단장(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생태계 조사는 물론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내년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어 전문가 의견과 민'관 합동환경영향조사단 조사결과 등을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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