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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글로벌증시 반등 분위기

미국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으로 경기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 여기에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기대감으로 글로벌증시에 반등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또 중국 경제지표들도 일단 긍정적인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7.4%를 기록하면서 7분기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지만 산업생산 증가율이나 소매판매 증가율,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등이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4분기 경기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분간 글로벌증시는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3분기 실적우려감, 주요국 선거를 앞둔 정치적 이슈로 인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다음 주 초 POSCO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게 되는데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대형주들이 있어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환율 1,100원 이하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현저히 둔화된 과거 사례를 볼 때 외국인의 매수 전환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펀드 환매 지속에 따른 기관들의 매수 전환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봉상으로 작년 8월 이후 1년 넘게 횡보하는 과정에서 수렴된 이동평균선들 위에 주가가 있으며 20'60주 이동평균선들이 상승추세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가 1,900을 이탈하기 전까지 장기 상승을 고려해 매매를 하는 것이 좋으며 단기적으로는 2,000 부근, 중기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하는 횡보 국면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재 국내증시는 순환매를 동반한 방향성 탐색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의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등 시 비중 축소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장성보다는 실적 위주의 종목 슬림화를 통한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현재수 동양증권 스펙트럼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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