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곡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선행이 화제다.
이달 16일 대곡중 특수학급 학생들은 천연비누, 클렌징 오일 등 직접 만든 천연화장품을 교직원들에게 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인 31만8천500원을 달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했다. 박준모(3학년) 군은 "우리가 직접 만든 물건을 팔아 처음으로 번 돈이 좋은 곳에 쓰여 무척 뿌듯하다"고 했다.
대곡중 강벽규 교장은 "기부 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하던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과 나눌 것이 많은 존재라는 점을 인식,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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