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주차비로 거둬들이는 수익이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밝힌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는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58억원의 주차비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같은 기간 78억원의 수익을 거둬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남겼으며 경북대에 이어 전남대(34억원), 부산대(39억원), 충북대(35억원), 전북대(34억원), 충남대(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 혈세로 지원받는 국립대학이 주차요금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행태는 국민 정서나 대학 건립과 운영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국립대학 중 절반이 넘는 22개 대학이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공공성을 가진 국립대학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학에 업무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과도한 주차요금은 이중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아이들이나 노인, 몸이 불편한 사람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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