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학생들이 한화그룹'한국창의재단이 주최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2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과학고, 국제고, 영재고 및 일반고 총 447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9개 팀이 본선에 진출, '지구 구하기'(Saving the Earth)라는 주제를 놓고 아이디어를 겨뤘다.
본선 진출팀은 최근 3개월에 걸쳐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전시'토론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종합적인 심사를 받았다. 종합심사 결과 대상 1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7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계성고 3학년 이명훈과 2학년 정성훈 군으로 이뤄진 '토네이도 팀'(지도교사 이용석)에게 돌아갔다. 토네이도 팀은 '토네이도형 풍력 발전기의 원리 및 에너지 효율 증대와 실용성 연구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상과 함께 장학금 4천만원, 학교발전기금 500만원, 미국 해외어학연수 기회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도교사에게도 지도교사 우수상과 함께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함께 참가한 계성고 2학년 김태현 군과 박성은 양 팀(프리즘'지도교사 남정완)은 본선 진출 자격으로 격려상을 수상했다.
계성고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오랜 전통을 지닌 교내 과학동아리의 저력 덕분이다.
'카오스'(과학실험), '프랙탈'(화학), '폴리클'(생물), '이오'(천문), '프리즘'(과학봉사) 등 5개 과학동아리들은 소속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향상시키는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열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1 대회' 우수상, '2010년 상하이국제학생과학기술엑스포' 최우수논문상'단체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번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2 대상을 수상한 계성고 2개 팀도 모두 과학동아리 소속이다.
계성고 유철환 교장은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과학탐구대회, 학생창의력대회 등에서 닦은 실력으로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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