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 성곡리 유학산 일원에 장애우'노약계층'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30㏊ 규모의 '사회복지나눔숲'이 전국 최초로 조성된다.
사회복지나눔숲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국비 104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조성하는 산림복지형 휴양시설이다. 사회복지나눔숲은 장애우 숙박시설과 다문화가족 산림복지'체험시설 등을 갖춰 이용자들에게 백년 묵은 뒷동산, 나무의사 되기 등 40여 종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계층 간 갈등 해소와 산림복지수요 충족, 사회통합에 기여하게 된다.
경상북도와 칠곡군, 산림청 녹색사업단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나눔숲의 효율적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장찬식 산림청 녹색사업단장, 최영수 경북도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지나눔숲은 앞으로 장애우들을 상대로 장애 유형별로 산림과 연계된 재활시설과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련 시설은 이용자들이 심리적 불안감이 없도록 휴식과 휴양을 즐기기에 알맞은 형태로 조성된다. 또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 증진, 문화'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비만, 우울증 등을 치유할 수 있는 산림치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멀티 산림복지 전문 휴양'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회복지나눔숲이 완공되면 연간 17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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