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수원 20대 여성 살해범 오원춘 무기징역 감형 선고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원 격렬 저항하다 해경이 쏜 고무탄 맞고 사망

▶이달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4월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오원춘에게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 씨가 사체유기가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지고 피해자의 사체를 훼손했다는 의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육 제공을 목적으로 사체를 훼손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3시 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90㎞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 장모(44)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목포해경 소속 3009함은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30여 척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시작하자 중국 선원들이 쇠꼬챙이·쇠톱·칼 등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해 위협을 느낀 해경이 비살상용 고무탄을 발사했다. 장 씨는 심장 부근인 왼쪽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새벽 혼성그룹 쿨 멤버 유리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오보 해프닝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실제로 사망한 사람은 유리가 아닌 쿨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공형진의 처제 강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룰라 출신 채리나 등과 함께 모임을 하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 선수가 17일 이탈리아 초청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체조협회가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갈등을 빚었다. 협회 측은 '선수 보호 차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사실은 협회가 권유한 이벤트성 행사에 출전하지 않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대받은 정식대회 출전을 막은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진출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반 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축하의 말과 함께 "이번 안보리 진출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적 역량의 결실"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201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SK가 6대3으로 승리해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SK는 선발 김광현이 1과 3분의 2이닝 만에 3점을 내줘 강판당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4회부터 착실히 공격을 해 5회 최정이 깜짝 도루로 포수 실책을 유도하는 등 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18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Hot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에 뒤져 1위 등극을 하지는 못했으나, 19일 미국으로 출국, 본격적인 현지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라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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