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이 포항지역 노인을 위한 보호시설인 '해피 스틸하우스'(Happy Steel House)의 건립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달 19일 포항 남구에서 착공식을 가진 해피 스틸하우스는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쉼터로, 정서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인들의 자존감과 삶에 대한 의욕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피 스틸하우스는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이 짓고, 기쁨의 복지재단이 운영하게 된다.
착공식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포스위드 이광호 사장 등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사장단, 김완용 포항시 남구청장, 기쁨의복지재단 조경래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 최해윤 사무처장과 포항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길 기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축사에서 "기업의 기부문화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움직임도 진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피 스틸하우스 건립은 많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830여 명은 지난해 11월부터 1% 나눔운동에 동참했으며, 임직원의 해당 회사는 동일한 금액을 1대1 비율로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기금은 매월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겨 지난 1년간 총 14억원이 모금됐다. 이 돈은 해피 스틸하우스건립에 5억원, 다문화가정의 '어머니 나라 말 교육''사업에 3억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다문화 봉사단 육성' 사업에 1억원 등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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