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부지 조성사업이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며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김천 혁신도시는 현재 공정률 95%를 기록하고 있다. 김천시 농소'남면 일대 381만5천㎡에 총 사업비 8천676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김천 혁신도시로 입주하는 12개 기관들도 청사 건립 공사를 착공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빨리 입주하는 기관은 기상청기상통신소로 12월까지 청사 건립을 마치고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이전 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기술㈜이 이달 30일 착공식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12만1천934㎡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의 본관동과 기숙사, 보육시설 등 4개동을 신축하고 직원 2천494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김천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기존 발전소 설계 위주의 사업을 설계'구매'건설까지 확대해 2020년까지 전력플랜트 분야 세계 5위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오염방지설비, 온실가스 저감설비, 에너지 절감 등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한편 김천 혁신도시에는 우정사업조달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조달청 품질관리단, 교통안전공단, 기상청 기상통신소,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종자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도로교통과 농업기술지원, 에너지 관련 기관 등 12개 기관, 5천60명의 직원이 이전한다. 이들 기관들은 내년 하반기까지 신청사 건립을 마치고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김천혁신도시는 2014년 녹색미래과학관이 준공되는 등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가 개발되며, 공동주택 9천325가구가 공급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는 것은 주민 염원과 시 산하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는 1조원, 지방세수 증대는 100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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