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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아나바다 장터 '북적' … 수익금으로 장학금 조성

대구가톨릭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나눔의 축제로 25일 학생회관 앞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대구가톨릭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나눔의 축제로 25일 학생회관 앞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대구가톨릭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나눔의 축제로 25일 학생회관 앞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의류, 문구류, 생활용품, 주방용품, 이불, 양산, 운동용품, 책 등 2천여 점을 기증해 장터에 선보였다.

책은 3권에 1천원, 신발이나 가방은 3천원에 거래됐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은 동료들이 기증한 물품을 1천~3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했다.

특히 경매를 통해 판매된 20여점의 고가품이 눈길을 끌었다.

소병욱 총장이 기증한 고급시계(시중가격 49만9천원)는 16만원에 낙찰됐고, 12만원짜리 닌텐도게임기가 5만원에, 14만원짜리 고급양주가 5만5천원, 디지털카메라가 2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이날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128만여 원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부터 학생축제 기간에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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