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어도는 국내 어도 설계 권위자로 알려진 이영재 교수(경북대 토목공학과)가 3년 전 특허를 낸 것으로 구미 봉곡천 1곳에 이어 현재 전국 4곳에 시범 설치 중이다. 이 교수는 "수중 이동 통로로 갈수기에도 물이 흐르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퇴적물 차단시설이 유입구에 토사가 쌓이는 것을 막아 홍수기가 지나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내 하천에 주로 설치된 아이스하버식 어도가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은 "유량이 적은 갈수기에 부적합한 구조 때문"이라고 이 교수는 진단했다.
김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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