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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극락왕생" 합장에 평안한 영면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대구의 불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망자를 위해 염불 기도를 올리고 있다. 법보신문 제공
▲대구의 불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망자를 위해 염불 기도를 올리고 있다. 법보신문 제공

"호스피스 봉사자의 무한 봉사, 스님들의 영적 돌봄으로 저희 엄마는 평안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대구의 한 호스피스 수혜자)

전 세계에 다양한 호스피스 활동이 있지만 특히 불교 호스피스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대구에서도 불교 호스피스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 세계 호스피스의 날과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창립 3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10월 13일은 세계 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날이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협회장 지현 스님)는 이달 20일 대구 한국불교대학교 대관음사 옥불보전 4층에서 '창립 3주년 법회 및 기념세미나'를 열었다. 1부는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법회, 2부는 '나는 호스피스인 당신에게 이런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법회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협회장 지현 스님,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 정토마을 이사장 능행 스님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과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는 2009년 조계종 포교원 산하 단체로 설립됐다. 국내외 회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전국의 불교 호스피스 봉사단체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스피스 실천가 양성, 호스피스 활동 지원 사업, 불교 임종의식 연구사업 및 임상사례 연구 활동과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는 2010년에 불교호스피스센터가 문을 열어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그동안 지산선원 주지 정법 스님을 중심으로 한 불교자원봉사센터가 몇몇 병원에서 불교 호스피스 활동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호스피스센터 개원 이후에는 기존의 봉사 활동을 확대개편해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했다.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 053)629-9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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