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페인트 그란타 부사장…"세계 최대 섬유정보 공유 시너지 효과 클 것"

"다이텍의 섬유 소재 DB 구축 사업은 한국 섬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페인트 그란타 부사장(사진)은 "이미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그란타에서 자동차, 의료기기는 물론 제트엔진 등 첨단 소재까지 클릭 한 번으로 최적합의 섬유 소재를 찾아내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이텍의 역량을 감안할 때 몇 년 안에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 최대 섬유 솔루션 정보 기관인 그란타는 다이텍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실시간 업무 협조의 문을 열어줬다. 다이텍이 위치해 있는 대구는 한국 섬유 산업의 중심지인 데다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란타는 다이텍의 잘 짜여진 섬유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다이텍은 그란타의 소재 정보를 공유한다면 두 기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입니다."

그는 또 정보가 곧 자본인 만큼 섬유 DB가 향후 분야별 섬유업계와 각 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라고 전망했다. 수만 가지 섬유 소재 중에서 누가 얼마나 빠르게 제품에 가장 적합한 소재를 파악하느냐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

이 때문에 섬유는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섬유 소재가 고전적인 의류와 산업섬유에서부터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솔루션 재료 영역으로 급속히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 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인류 역사와 함께 존재하는 미래 산업입니다. 미래에 대한 정보를 누가 더 많이 갖고 있고 적절하게 가공하는 지가 성장의 열쇠입니다."

영국 캠브리지에서 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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